트럼프 상호관세 발표, 미국 주식시장 충격 -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 -3.98% S&P 500 지수: -4.84% 나스닥 종합지수: -5.97%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2025년 4월 상호관세 행정명령을 전격 발표한 이후, 미국 주식시장은 역사상 최악의 하루를 경험했습니다. 상호관세 조치로 인해 뉴욕증시는 단 하루 만에 3조 달러 이상의 시가총액이 증발하며 글로벌 금융시장에 큰 충격을 안겼습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트럼프 전 대통령의 상호관세 정책의 주요 내용과 이로 인해 미국 주식시장이 어떤 반응을 보였는지, 투자자들은 앞으로 어떤 전략을 취해야 할지를 살펴보겠습니다.
트럼프의 상호관세란 무엇인가?
트럼프 전 대통령은 2025년 4월 2일(현지시간) “모든 국가에 대해 10%의 기본 관세를 부과하고, 미국의 무역적자가 큰 국가에는 추가 세율을 적용한다”는 내용의 상호관세 행정명령에 서명했습니다.
또한 중국을 겨냥해 ‘800달러 이하 수입품 무관세 혜택’을 폐지하며, 사실상 저가 중국산 제품에 대한 전면 관세 부과 체제로 전환한 것입니다.
이러한 강경 조치는 즉각적으로 글로벌 무역 질서를 흔들었고, 특히 미국 주식시장은 패닉 상태에 빠졌습니다.
미국 주식시장, 5년 만의 최악의 날
트럼프의 상호관세 발표 이후, 4월 3일 뉴욕증시는 다음과 같은 폭락을 기록했습니다.
-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 -3.98% (1679.39포인트 하락)
- S&P 500 지수: -4.84% (274.45포인트 하락)
- 나스닥 종합지수: -5.97% (1050.44포인트 하락)
이러한 하락은 코로나19 초기였던 2020년 이후 가장 큰 낙폭이며, 미국 주식시장은 단 하루 만에 약 3조 1천억 달러(약 4500조 원)의 시가총액을 잃었습니다.
기술주 직격탄 M7 시가총액만 1조 달러 증발
미국의 7대 기술주, 즉 'M7(애플, 아마존, 알파벳, 메타, 마이크로소프트, 엔비디아, 테슬라)'은 미국 주식시장 내에서도 가장 큰 타격을 입었습니다.
- 애플: -9.25% (시총 약 450조 원 증발)
- 아마존: -8.98%
- 엔비디아: -7.81%
- 메타: -8.96%
- 테슬라: -5.47%
- 마이크로소프트: -2.36%
- 알파벳: -4.02%
이날 하루에만 M7의 시가총액이 총 1조338억 달러(약 1500조 원) 이상 증발했습니다.
특히 미국 외 공급망에 의존도가 높은 기업들일수록 타격이 컸으며, 고율 관세로 인해 이들의 제조원가와 수익성이 급격히 악화될 것이란 우려가 반영되었습니다.
시장의 패닉 VIX 지수 급등
시장의 공포를 반영하는 변동성 지수(VIX)는 30.2까지 치솟으며, 이는 2023년 이후 최고치입니다. 이는 투자자들이 향후 미국 주식시장에 대한 불확실성을 크게 인식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트럼프의 반응: "예상된 일이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미국 경제는 병든 환자였으며, 지금은 수술을 받고 회복 중”이라며 “이번 관세 조치는 필요했고, 결과적으로 미국은 수조 달러를 벌게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는 또한 “관세는 미국의 협상력 강화 도구이며, 중국이 틱톡 매각에 협조하면 관세 조정도 가능하다”고 언급했습니다.
하지만 시장은 이러한 주장에 회의적입니다. 실제로 트럼프의 정책이 미국 주식시장을 뒤흔들었고,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을 키웠다는 평이 지배적입니다.
투자자들이 취할 수 있는 전략
- 분산 투자 강화
미국 기술주 중심의 포트폴리오는 지금 같은 상황에서 리스크가 큽니다. 다양한 국가와 섹터에 분산 투자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현금 비중 확대
단기적 불확실성이 큰 만큼, 일부 자산을 현금성으로 유지하는 전략이 필요합니다. - 금, 채권 등 안전자산 고려
금이나 미국 국채 등은 시장 불안 시 비교적 안정적인 수익처가 될 수 있습니다.
결론: 상호관세가 미국 주식시장에 던진 시사점
트럼프 전 대통령의 상호관세 정책은 단순한 무역 조치를 넘어서, 미국 주식시장 전체에 거대한 파장을 일으켰습니다. 글로벌 공급망에 의존하는 기업들의 구조적 문제와 함께, 정치적 불확실성이 얼마나 시장을 불안정하게 만들 수 있는지를 여실히 보여주는 사례입니다.
향후 추가적인 보복 관세와 무역 갈등 가능성도 존재하는 만큼, 투자자들은 뉴스에 민감하게 반응하며 미국 주식시장의 흐름을 면밀히 관찰해야 할 시점입니다.
[요약 키포인트]
- 트럼프, 모든 국가 대상 10% 상호관세 부과 발표
- 미국 주식시장, 하루 만에 3조 달러 이상 증발
- 애플·아마존 등 M7 시가총액 1조 달러 증발
- 전문가들 “최악의 시나리오보다 더 나쁜 결과”
- 투자자, 리스크 관리 전략 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