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대학병원 간호사 SNS 신생아 낙상마렵다 논란에 가톨릭대학병원 사과영상 공개
최근 대구의 한 대학병원에서 신생아를 돌보던 간호사가 소셜미디어(SNS)에 부적절한 게시물을 올리며 ‘신생아 낙상마렵다’라는 표현을 사용해 전국적으로 큰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특히 대구가톨릭대학병원 소속 신생아 간호사의 해당 행동은 의료인의 윤리와 책임을 근본적으로 뒤흔드는 사건으로, 시민들 사이에서 강한 공분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SNS에 퍼진 충격적인 사진…‘낙상마렵다’는 표현의 의미
문제의 발단은 한 간호사가 신생아중환자실에서 입원 중인 아기를 무릎에 앉히고 찍은 사진에 “낙상 마렵다”라는 문구를 SNS에 올리면서 시작되었습니다. 이 게시물은 단순한 장난이나 해프닝으로 보기 어려울 만큼 충격적이었습니다. 신생아는 머리와 목 근육이 제대로 발달되지 않아, 작은 충격에도 심각한 뇌 손상을 입을 수 있는 존재입니다.
이후 간호사는 “분노장 올라오는 중”, “잠 좀 자라” 등의 문장을 함께 게시했으며, 이는 간호사 신생아 학대 정황으로 받아들여질 수밖에 없었습니다.
피해 부모의 고발과 병원 측의 늦은 대응
아이의 부모는 즉시 병원에 문제를 제기했고, 이 사건은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확산되었습니다. 하지만 병원 측은 당초 "조사 중"이라는 입장을 반복하며 진정성 있는 사과나 재발 방지 대책을 제시하지 않아 더 큰 비판을 받았습니다. 가톨릭대학병원은 결국 사건 발생 수일 후 유튜브를 통해 가톨릭대학병원 사과영상을 게시했지만, 뒤늦은 대응이라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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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소 3명의 간호사 추가 학대 정황 제보
피해 아동의 부모는 충격적인 추가 사실도 제시했습니다. 해당 간호사 외에도 “최소 3명의 간호사가 더 있다”는 주장입니다. 이들은 다른 아이의 부모로부터 받은 제보와 블라인드 앱을 통해 내부 폭로성 글들을 수집했고, 그 내용을 병원 측에 전달했습니다. 그러나 병원은 한 명만 책임지는 '꼬리 자르기'식 대응을 하고 있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습니다.
가톨릭대학병원 김윤영 병원장, 공식 사과 발표
2025년 4월 5일, 대구가톨릭대학병원 유튜브 채널을 통해 김윤영 병원장이 직접 사과영상을 게시하며 대국민 사과에 나섰습니다. 그는 “병원 구성원 모두가 깊은 책임을 느끼고 있다”며 “해당 간호사를 즉시 업무에서 배제하고 중징계 처분을 내렸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병원은 조직 문화와 시스템 점검, 전 직원 대상의 재교육, 정부 및 의료기관과의 협력하에 재발 방지 대책을 약속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조치에도 불구하고 시민들과 피해 가족들은 여전히 병원 측의 대응을 신뢰하지 못하고 있는 분위기입니다.
대구 대학 병원 시스템과 간호사 윤리의식 전면 재검토 필요
이번 사건은 단순히 한 명의 신생아 간호사가 SNS에 부적절한 글을 올린 것을 넘어서, 전체적인 병원 문화와 관리 체계에 대한 근본적인 의문을 불러일으켰습니다. 특히 대구 대학 병원 시스템이 신생아중환자실의 일상적인 관리를 얼마나 효과적으로 수행하고 있었는지, 내부 고발이나 경고를 감지하고 처리하는 시스템은 작동했는지에 대한 비판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온라인 커뮤니티와 블라인드의 힘, 시민 감시 시스템의 역할
이번 사건은 한 온라인 커뮤니티와 블라인드와 같은 내부 커뮤니티를 통해 알려졌습니다. 그만큼 디지털 공간이 병원의 감시자 역할을 하고 있으며, 시민들의 제보와 온라인 활동이 부실한 기관 대응을 견제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는 점에서 중요한 의미를 가집니다.
대한간호협회 “전체 간호사 신뢰를 흔드는 사건”
대한간호협회 또한 이번 사건에 대해 "간호사의 직업적 소명을 저버린 중대한 사건"이라며 강한 유감을 표명했습니다. 아울러 간호사 대상의 윤리 교육 강화와 환자 보호 의식 함양이 시급하다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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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
이번 신생아 낙상마렵다 논란은 대구가톨릭대학병원뿐만 아니라 전국 모든 의료기관의 경종이 되어야 합니다. 단순한 사과영상이나 형식적인 입장 표명이 아닌, 철저한 진상 규명과 함께 구조적인 변화가 동반되어야 진정한 의미의 사과가 될 수 있습니다.
대구 대학 병원이 진정으로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서는, 모든 간호사 신생아 관리 체계를 점검하고, 고질적인 문제에 대한 전면적 개혁에 나서야 할 것입니다. 또한 시민들은 끝까지 이 사건의 흐름을 주시하며 감시자의 역할을 놓지 말아야 할 것입니다.